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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the edge]한계를 뛰어넘어 단단하게 성장하라(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부법)

jjangguard-1 2024. 12. 10. 15:06

 

성장을 못 하는 이유는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성장'에 방점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자.
성장할 수 있는 '틈'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 성장에 방점을 찍어라

     2016년 일본은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육상 400미터 계주에서 미국을 제치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선수 개인의 능력은 미국 선수들이 월등히 앞섰지만, 일본은 바통을 빠르게 전달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하여 미국을 0.02초 차이로 앞설 수 있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을 놓지 않고 노력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 '틈'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눈앞의 결과물 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작은 노력들을 쌓아가는 것이다.

 

     구글에는 '겸업'에 대한 승인 프로세스가 별도로 있는데, 무엇보다 성장을 중시하는 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구글에서는 퇴사할 사람은 어차피 퇴사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구성원들이 겸업을 통해 더 공부하고 성장하는 방향으로 가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직원들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얻지 못하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게 되고, 직원들의 새로운 인사이트가 모이면 회의 내용이 풍부해져 창의적인 해결책이 도출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개인의 성장에 방점을 찍어주는 문화는 결국 기업에 더 많은 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 나에게 맞는 성장 목표를 정하라

     단기적인 성공보다 지속가능한 성장에 방점을 찍기로 했다면, 자신에게 맞는 성장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는 바리스타로 일하는 걸 성공이라 생각하고, 어떤 이는 대기업의 임원의 지위까지 올라가는 것을 성공이라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재무적 자유를 성공이라 믿기도 한다. 이렇게 성공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성장의 방향과 목표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저자에게 성공이란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장 목표도 '공부해서 남 주자'다.
공부해서 남 주는 것이야말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장목표를 정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일과 연결해 보라는 덧붙이고 싶다. 내가 좋아하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이 내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성장 목표를 정할 때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성장 목표를 정할 때는 '셀프 렌들리'한 관점이 필요하다. 내가 나 자신을 생각하는 일이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자신에 대해 모른 채 살아갈 때도 많고, 심지어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때가 많다.

 

'나는 뭘 가장 좋아하지?"라는 질문을 던져 에너지를 쏟아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분명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성장 목표를 찾아내게 될 것이다.

 

▣ 당당하게 훔치기

     성장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과 함께 앞으로 이야기할 세 가지 '공부법'을 항상 의식하고 습관화해야 한다.

 

     첫 번째는 '당당하게 훔치기(steal with pride)'다.
영어 표현을 직역하면 '자부심을 갖고 훔쳐라'인데,
다른 사람의 기술이나 노하우를 배우고 벤치마킹하는 데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을 때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를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나이나 경력, 직책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똑같은 경험을 했더라도 얻은 인싸이트가 다르기 때문에 물어보지 않아서 정작 보템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놓치는 상황이 많다.

 

     내가 배우고 싶은 역량을 갖춘 사람이 있다면 당당하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질문하자. 스스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진짜 공부다.

 

▣ 열정과 끈기 가지기

     두 번째는 '열정과 끈기'다. 영어로는 'uncomfortably exciting'인데,
'편하지 않은 흥분 상태' 정도일 것이다.
흥분 상태라는 것은 무언가를 해내려는 의지, 무언가를 배우려는 열정이 충만한 상태로 이해할 수 있다.
편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은 일정 수준 이상의 노력을 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약간 높은' 목표를
설정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두 단어를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 '열정과 끈기'다.

 

     펜실베니아대학교 심리학 교수 <엔젤라 더크워스>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네 가지로 설명한다.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det), 회복탄력성(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 이렇게 네 가지인데, 각각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가 'GRIT'이다. 성공의 비결을 재능이 아니라 'GRIT'으로 표현되는 열정과 끈기의 조합이라고 설명한다.

 

     영국의 수공 자동차 제조사 벤틀리 모터스의 생산 슬로건은 '남들이 중단한 데서 우리는 출발한다'다. 남들이 '아, 이만하면 됐어'라고 말할 때 굴하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생존을 넘어 진정한 성장과 성공으로 이르게 하는 전략이다.

 

▣ 솔직하게 인정하기

     세 번째는 '솔직하게 인정하기'다.
자신의 단점이나 취약점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것을 말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야 나에게 필요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이어야 더 많이 공부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내 취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꼼짝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밖에 없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피드백을 들을 수 있으니, 돈 들이지 않고 엄청난 고액 과외를 받는 것과 다름없다.

 

     그리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 외에 자신이 잘하는 것도 솔직하게 인정하는 자세 역시 필요하다. 가령 '이번 컨퍼런스에서 내가 가장 잘하는 건 파트너사의 CEO들이 이동하는 데 혼란스럽지 않게 동선을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것입니다'라고 한다면 팀원분들이 발표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동선 설계도 잘한 일로 꼽힌다.

 

     내가 잘하는 일을 누군가는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그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깍아내릴 이유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들일 뿐이고, 그렇기에 강점이든 약점이든 솔직하게 드러내고 인정함으로써 그것을 공부할 기회로 삼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성장을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가장 좋은 교재는 '사람'이다

     저자는 '최근에 만난 다섯 명의 사람'이 나 자신을 설명해 준다고 말한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를 제외하고 어떤 사람을 만났는가를 살펴보면
자신의 관심사와 성장 목표가 확연히 드러난다.
여기서 만났다는 표현은 영상으로 만난 사람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삶을 변화시키고 성장을 꿈꾸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교재는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역량들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각각의 역량과 관련된 분야에서 멘토들을 찾는다. 그리고 그 멘토들을 닮으려고 노력하면서 공부한다. 

 

     원래 멘토는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영웅 오디세우스의 친구 이름이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인 전쟁에 출정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아들을 가장 믿을 만한 친구에게 부탁하게 됐는데, 그가 바로 멘토다. 그래서 멘토를 훌륭한 선생님, 즉 나를 성장시켜 주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필요한 멘토는 어떻게 찾아야 할까? 멘토를 찾기에 앞서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위해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등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나아가 한 명의 멘토가 모든 역량을 갖고 있진 않기 때문에 각각의 영역에서 최적화된 멘토들을 찾는 것이 좋다.

 

     다음 표는 저자가 최근에 작성한 멘토표다. 현재 개발하고 싶은 역량 5가지를 정했는데, 드렌드 새비, 커뮤니케이션, 셀프 브랜딩, 이더십, 피트니스가 그것이다. 여러분도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각각의 멘토를 찾아내기 바란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나와 타인 모두에게 이로운 일을 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해로운 일은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성장을 어렵게 만든다. 힘들어하던 동료가 부쩍 성장하는 모습에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행복하게 일하는 동료가 많아지면 조직 내의 행복지수가 올라가고, 그 혜택과 이익은 내게도 반드시 돌아온다. 누군가를 패배자로 만들어버리는 성공은 길게 보면 성공이 아닌 경우가 많다. 모두가 승자가 되는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