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이란 살아남는 능력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새로 시작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 스코트 피츠제럴드 - ▣ 삶이 엇갈리는 이유 코끼리는 초식동물임에도 몸무게가 1톤을 훌쩍 넘는다. 호랑이나 사자도 어쩌지 못하는 코끼리를 꼼짝 못 하게 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코끼리 조련사다. 그 비결은 코끼리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한 가지를 가르친다. 어린 코끼리를 말뚝에 묶어놓고 마음대로 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리저리 몸부림치다가 이내 포기한다. 이렇게 자란 코끼리는 몸집이 거대해져도 말뚝을 빼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의 '해봤자 안 되더라'는 정신이 몸에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아예 시도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다. 이것이 '학습된 무력감'이라고 ..